박홍률 목포시장이 민선 6기 분수령이 될 올 한해 성과중심 행정과 책임행정 실현을 위해 ‘통합 성과관리 시스템 운영’이라는 비장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박 시장은 상반기 정기인사를 앞두고 15일 “통합 성과관리 시스템을 활용한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업무의 생산성을 제고하고 창의적인 지표를 발굴해 시민의 복리증진은 물론 시정에 대한 시민의 신뢰도를 향상시켜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박 시장은 이를 통해 업무중심의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으로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자율적 업무 수행에 대한 동기부여와 조직발전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 나서는 한편, 평가결과를 성과급에 반영하는 등 성과지향적인 조직문화를 형성하겠다는 취지다.

평가는 부서평가와 4∼5급 개인 평가로 나눠 실시되며, 부서평가는 66개(실과소 42곳, 동 주민센터 23곳, 시의회 1곳), 개인평가는 79명(4급 9명, 5급 70명)이다.

또 평가 시기는 6월말과 12월말 두 차례 통합 성과관리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된다.

성과지표는 중요도·난이도·적정성 등을 수치로 환산해 평가하고 평가지표는 총 282지표(세부지표 277, 공통지표 5)로 세분화된다. 이 가운데 공통지표는 기업유치, 전화친절도, 재정조기집행, 장애인 생산품 구매, 시정홍보 등이다.

이 성과지표와 공통지표를 근거로 부서평가를 실시하고 개인평가는 부서성과점수에 직무역량, 시정발전 기여도 등을 따져 S등급(20%), A등급(30%), B등급(30%), C등급(20%) 등 4단계로 평가한다.

박 시장은 “내년 초 목표 달성도와 역량 등을 종합평가해 평가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우수부서는 표창·시상할 방침”이라고 시사했다.

/목포=임영춘기자 ly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