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올해 장애인을 대상으로 지역 특색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복시시책을 펼친다.

22일 목포시에 따르면 올해 펼칠 주요 장애인 복지시책은 ▲장애인 일자리 지원(18억) ▲장애인 연금 및 장애수당 지급(74억) ▲중증 장애인 방문간호, 활동지원(40억) ▲장애인 생활시설 지원(88억) ▲장애아동 양육부담 지원(7억) 등의 사업에 316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목포시는 먼저 장애인들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와 자립기반 유도를 위해 총 사업비 18억원을 들여 231명에게 일자리 지원에 나선다.

일자리는 크게 일반형, 복지 일자리, 시각장애인 안마파견 등 3가지로 나뉜다. 이를 위해 목포시는 이달 초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해 복지 일자리 사업 참여자 169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주로 장애인전용 주차구역 단속보조, 환경정리, 급식보조, 장애인일자리 사업수행기관 업무보조 등을 펼치며 연말까지 주 3회 1일 4시간(월 56시간)씩 근무하게 된다.

목포시는 또 장애인의 안정된 생활기반 조성을 위해 73억원을 투입해 5840명에게 장애인 연금 및 장애아동 수당을 지급한다.

18세 이상 중증장애인에게 지급되는 장애인연금(2370명)은 월 2만원∼28만4000원이 지급되며, 장애 아동수당(3470명)은 월 2만원∼20만원이 연령 소득별로 차등 지원된다.

특히 이동 불편을 겪는 중증 장애인 530명을 대상으로 방문간호와 활동 지원을 위해서도 40억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장애인 수요자 중심의 사회서비스 제공을 위해 공생재활원·광명원 등 4개소의 장애인 시설에 85억원을 지원해 복지시설 운영의 내실화를 도모한다.

시는 이어 장애 아동들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460명에게 7억원을 지원하는 사업도 펼친다.

김문옥 목포시 자치행정복지국장은 “올해 총 사업비 316억원을 투입해 장애 유형에 맞는 일자리 제공으로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안정된 생활기반을 조성하는 등 비장애인과 동등한 삶의 질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시 관내 등록 장애인은 총 1만3818명으로 전체 인구의 5.81%를 차지하고 있다.

/목포=고규석기자 yous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