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안전하고 원활한 도시 교통망 확충을 위해 주요 도로 개설에 박차를 가한다.

목포시는 민선 6기 출범 이후 3000억원에 달하는 부채 탕감을 위해 그동안 신규 도로 개설 등을 가급적 지양해 왔으나 지난해 말까지 700억원에 달하는 부채를 줄여 올해부터 민원해소와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도시계획도로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22일 목포시에 따르면 올 한해 사업비 19억원을 들여 15개소에 총 연장 3㎞의 도시계획도로를 건설한다.

올해 신규로 건설되는 도로는 가톨릭 성지화 주변 도로(길이 480m/ 3억원)을 비롯해 목포의료원∼국도1호선 도로(길이 60m/ 7000만원), 용당동 단골마트∼목포고 옆 도로(길이 160m/ 1억원), 유달 가구백화점 도로(길이 185m/ 1억원), 동초등학교 옆 도로(길이 295m/ 2억 2000만원), 대성 사랑으로∼석현초등학교 간 도로(길이 190m/ 4억2000만원) 등 모두 15곳이다.

용당2동 주민센터 옆 도로(길이 90m)와 성자마을 입구 도로(길이 150m) 등 2개소는 올해 실시설계용역을 실시한다. 목포시는 또 올해 주민참여 예산 3억3000만원을 투입해 4곳의 소규모 도시계획도로를 신규 개설하거나 확장에 나선다.

신규 개설 도로는 보영슈퍼 옆 도로(길이 35m/ 1억원)와 일신아파트∼중앙 하이츠간 도로(길이 300m/ 8000만원) 등 2곳이며 청호공원∼칠성암 간 마을안길 도로(길이 100m/ 1억원)와 옥암 푸르지오 아파트 건너편 도로(길이 40m/ 5000만원) 등 2곳은 확장한다.

김찬익 목포시 도시건설국장은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확충 및 보행환경을 조성해 시민중심 위주의 도로기능을 최적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포=고규석기자 yous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