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민선 6기 공약인 ‘1개동 1 작은 도서관’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목포시는 5일 “오는 2018년까지 관내 23개 동에 작은 도서관 조성 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올해 사업비 2억7000만원을 들여 연산동, 유달·만호동, 대성동 등 4개동에 3개소의 작은 도서관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대성동 작은 도서관에는 국비 7000만원을 포함 1억원이 투입되고 유달·만호동과 연산동에는 각각 85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현재 목포시는 연간 8억29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내에 작은 도서관 15개소를 운영 중이며, 연간 14만명의 어린이들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년 중 1∼2월에 이용객이 가장 많이 몰린다. 이같은 현상은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이용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겨울 방학으로 학교를 가지 않는데다가 놀이터나 운동장에서 놀기에는 추운 날씨여서 어린이들의 대체 놀이터로 인기가 많다는 게 목포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작은 도서관에서는 책 만 읽는 게 아니라 각종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 것도 어린이들을 유인하는 데 한 몫을 하고 있다.

김진홍 목포시 교육문화 사업단장은 “작은 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보조금과 목포시 예산으로 조성되는 데 전남도에서 1년에 2개 시군에만 지원해주고 있는 실정이라서 사업 추진에 애로가 적지않다”며 “2018년까지 1개동 1 작은 도서관 조성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포=임영춘기자 lyc@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