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이 올해 가족친화적인 직장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함평군에 따르면 행복한 근무환경 조성과 직원간 화합을 위해 일과시간 이후에는 야근, 회식, 공식행사 등을 지양하고, 정시 퇴근해 가족과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매주 수요일을 가정의 날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군은 특히 올해부터 근무시간 이후 또는 주말에 공직자들이 문화공연을 즐기거나 서로 간에 소통의 시간을 갖도록 지원한다.

군은 또 일과 가정의 양립, 출산친화적인 직장풍토 조성을 위해 출산예정 공무원에게 1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이나 함평사랑상품권을 제공하는 한편 연 4회 이상 운영실적이 있는 직장동호회를 대상으로 대회참가비와 운영경비 등을 지원한다.

함평군은 이 밖에도 생일을 맞이한 직원에게 생일축하 문자를 발송하고, 수능시험을 앞둔 자녀가 있는 직원에게는 찹쌀떡과 엿세트를 선물하기로 했다.

주규진 함평군 총무과장은 “일과 가정의 양립, 가족친화적인 직장문화는 저출산·저성장의 넘어서기 위해 이뤄야할 사회 목표”라며 “가족·출산 친화적인 직장풍토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함평=황운학기자 h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