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은 “지난해 총 449건 814억원의 계약심사를 통해 25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인 19억원에 비해 30% 증가한 수치다.

계약심사 제도는 지자체에서 계약을 체결할 때 각종 공사·용역·물품 등 발주사업에 대해 심사부서에서 원가계산, 공법선택, 설계변경 등의 적정성을 한 번 더 검증해 예산낭비 요소를 사전에 예방하는 제도다.

고흥군 관계자는 “실적 위주의 심사보다는 현장 상황을 반영한 설계도서 작성과 설계변경을 최소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 계약심사 사례전파, 정보공유 등을 통해 반복되는 설계오류 방지와 공정한 계약관행을 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흥=주각중기자 gj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