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옷 입은 목포 원도심 … 재도약의 봄이 온다
2017년 02월 27일(월) 00:00 가가
역사·문화·관광 어우러진 명품관광루트
자드락 골목길 조성 ‘걷고 싶은 목포’로
‘목마르트’·김우진 거리 등 감성여행 만끽
200억원 투입 ‘10개 마중물 사업’ 박차
자드락 골목길 조성 ‘걷고 싶은 목포’로
‘목마르트’·김우진 거리 등 감성여행 만끽
200억원 투입 ‘10개 마중물 사업’ 박차
자드락골목길 조감도
목포 도시재생 사업은 박홍률 목포시장의 민선 6기 출범 직후 시작된 첫 프로젝트로, 민선 6기 성패를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동안 박홍률 시장은 이 사업과 관련해 ‘걷고 싶은 목포’와 ‘목포의 재발견’이라는 컨셉을 직접 제안하고 도시재생은 침체된 원도심을 되살리는 새로운 활력이자 핵심 키워드라는 점을 강조하며 관심과 열정을 쏟아왔다.
목원동 일원 60만㎡를 대상으로 마중물 사업 10개 분야에 28개 세부사업을 시행하는 게 핵심 골자다.
10개 마중물 사업은 ▲유휴 시설을 활용한 역사·문화·관광 활성화 ▲관광루트 조성 ▲특화장터 ▲주택개량 및 경관관리 ▲커뮤니티센터 및 마을기업 조성 ▲도시재생 기반 구축 등이다.
28개 세부사업 가운데 ‘관광 루트 테마거리’와 ‘이야기가 있는 자드락 골목길’ 조성 사업이 가장 눈길을 끈다. 일제 강점기 근대문화유산을 비롯해 유달산·노적봉 등 자연자원, 항구축제, 인물 스토리텔링 등을 통합·연계시킨 독창적인 탐방로를 조성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관광루트는 원도심에 산재된 주요 문화유적 19개소를 걸어서 탐방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것으로 ‘목마르트’ 거리, 구름다리 거리, 김우진 거리 등 3개 테마로 구성됐다.
목마르트 거리에는 고은과 법정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포토 존과 벽화가 설치되고 옥단이 전망 데크, 남농 허건 테마 존 등이 조성된다.
구름다리 길은 목포만의 색(Color)을 테마로 한 거리공간으로, 거리와 관련된 스토리텔링을 통해 중심부에 위치한 구름다리를 예술적 표현으로 승화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구름다리가 무지개 색으로 꾸며지고 이매방과 차범석 조형 벽화가 설치된다.
김우진 거리에는 길 노면에 원고지를 형상화 시킨 작품을 수록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이야기가 있는 자드락 골목길’은 만인계터 거리, 자드락 골목길, 남진 생가 등 주민의 생활 동선인 골목길을 활용해 목포의 생활상과 이야기가 담겨있는 골목길을 조성하고, 지역문화자원에 역사자원을 가미한 탐방로를 조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이곳은 해설사와 함께 동행 하면서 바닷가 사람들의 삶을 상상해보고 남도의 풍성한 먹을거리도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목포시는 지난해 마을학교를 통해 지역 역사, 문화유적, 예술인, 옛 지명 등을 교육시킨 골목길 해설사 17명을 선발·배치해 전화로 신청(061-243-8994)하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지난해에만 5000여명의 관광객이 골목길 투어를 다녀갔다.
한편 명품 골목길 조성사업에는 총 2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오는 7월 모두 마무리된다.
지난해 10월 중앙식료시장 인근 도심관통도로 주변에 호남선이 개통된 1914년의 의미를 살려 ‘1914 남행열차 포차’를 개장한 이후 목포 원도심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포차를 찾는 인파가 몰려들면서 불 꺼진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어 원도심 활성화의 새로운 모델이라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남행열차 포차는 공모를 거쳐 선정된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고, 목포만의 특화된 별미를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는 게 인기의 비결이다.
도시재생 사업 지구 내 목포만의 색(色)을 입히는 것으로 주택 개량지원과 경관관리 사업이 펼쳐진다. 총 12억원이 투입되는 주택 개량사업은 유달산 비탈면에 위치한 폐가 10호를 포함 노후불량주택 120호를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또 경관 관리는 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항구도시 목포를 상징하는 고유의 색채를 선정해 목원동 일대 오래된 가옥 120호의 지붕을 도색, 해상케이블카와 연계해 새로운 볼거리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이 사업 추진을 위해 목포시는 주민참여형 마을기업을 육성했으며 색채 선호도 여론조사 결과 57%를 얻은 주황색으로 일괄 도색을 추진한다.
박홍률 시장은 “최근 KTX, SRT(수서발 고속열차) 개통으로 늘어난 관광객들이 목포역에서 내린 후 곧장 명품 골목길을 걸어가면서 다도해 풍광과 함께 곳곳에 산재된 근대문화유산을 감상할 수 있어 관광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오는 7월까지 지원 사업을 제외한 모든 사업이 마무리되면 해상케이블카와 맞물려 새로운 관광지로 급부상해 목포 원도심이 제2의 전성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목포=고규석기자 yousou@
그동안 박홍률 시장은 이 사업과 관련해 ‘걷고 싶은 목포’와 ‘목포의 재발견’이라는 컨셉을 직접 제안하고 도시재생은 침체된 원도심을 되살리는 새로운 활력이자 핵심 키워드라는 점을 강조하며 관심과 열정을 쏟아왔다.
10개 마중물 사업은 ▲유휴 시설을 활용한 역사·문화·관광 활성화 ▲관광루트 조성 ▲특화장터 ▲주택개량 및 경관관리 ▲커뮤니티센터 및 마을기업 조성 ▲도시재생 기반 구축 등이다.
28개 세부사업 가운데 ‘관광 루트 테마거리’와 ‘이야기가 있는 자드락 골목길’ 조성 사업이 가장 눈길을 끈다. 일제 강점기 근대문화유산을 비롯해 유달산·노적봉 등 자연자원, 항구축제, 인물 스토리텔링 등을 통합·연계시킨 독창적인 탐방로를 조성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관광루트는 원도심에 산재된 주요 문화유적 19개소를 걸어서 탐방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것으로 ‘목마르트’ 거리, 구름다리 거리, 김우진 거리 등 3개 테마로 구성됐다.
구름다리 길은 목포만의 색(Color)을 테마로 한 거리공간으로, 거리와 관련된 스토리텔링을 통해 중심부에 위치한 구름다리를 예술적 표현으로 승화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구름다리가 무지개 색으로 꾸며지고 이매방과 차범석 조형 벽화가 설치된다.
또 ‘이야기가 있는 자드락 골목길’은 만인계터 거리, 자드락 골목길, 남진 생가 등 주민의 생활 동선인 골목길을 활용해 목포의 생활상과 이야기가 담겨있는 골목길을 조성하고, 지역문화자원에 역사자원을 가미한 탐방로를 조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이곳은 해설사와 함께 동행 하면서 바닷가 사람들의 삶을 상상해보고 남도의 풍성한 먹을거리도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목포시는 지난해 마을학교를 통해 지역 역사, 문화유적, 예술인, 옛 지명 등을 교육시킨 골목길 해설사 17명을 선발·배치해 전화로 신청(061-243-8994)하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지난해에만 5000여명의 관광객이 골목길 투어를 다녀갔다.
한편 명품 골목길 조성사업에는 총 2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오는 7월 모두 마무리된다.
지난해 10월 중앙식료시장 인근 도심관통도로 주변에 호남선이 개통된 1914년의 의미를 살려 ‘1914 남행열차 포차’를 개장한 이후 목포 원도심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포차를 찾는 인파가 몰려들면서 불 꺼진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어 원도심 활성화의 새로운 모델이라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남행열차 포차는 공모를 거쳐 선정된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고, 목포만의 특화된 별미를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는 게 인기의 비결이다.
도시재생 사업 지구 내 목포만의 색(色)을 입히는 것으로 주택 개량지원과 경관관리 사업이 펼쳐진다. 총 12억원이 투입되는 주택 개량사업은 유달산 비탈면에 위치한 폐가 10호를 포함 노후불량주택 120호를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또 경관 관리는 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항구도시 목포를 상징하는 고유의 색채를 선정해 목원동 일대 오래된 가옥 120호의 지붕을 도색, 해상케이블카와 연계해 새로운 볼거리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이 사업 추진을 위해 목포시는 주민참여형 마을기업을 육성했으며 색채 선호도 여론조사 결과 57%를 얻은 주황색으로 일괄 도색을 추진한다.
박홍률 시장은 “최근 KTX, SRT(수서발 고속열차) 개통으로 늘어난 관광객들이 목포역에서 내린 후 곧장 명품 골목길을 걸어가면서 다도해 풍광과 함께 곳곳에 산재된 근대문화유산을 감상할 수 있어 관광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오는 7월까지 지원 사업을 제외한 모든 사업이 마무리되면 해상케이블카와 맞물려 새로운 관광지로 급부상해 목포 원도심이 제2의 전성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목포=고규석기자 yous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