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무안신안축협(조합장 문만식)이 지난해 국내외적 경기침체 등 각종 악재를 뚫고 흑자결산을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목포무안신안축협은 5일 “최근 2016년도 결산결과 10억 56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해 6억6300만원을 배당했다”고 밝혔다.

목포무안신안축협은 최근 축협 녹색한우타운 3층 회의실에서 이흥묵 농협전남지역본부장과 조형규 무안군지부장, 임영수 농협 나주축산물공판장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제29기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결산결과 등을 평가했다.

목포무안신안축협은 지난해 흑자결산과 함께 조합원들이 필요로 하는 실익지원사업과 축산기반·경쟁력제고에 매진해 조합원의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목포무안신안축협은 또 한우사육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무안군과 신안군의 지자체협력사업으로 암송아지 입식자금을 지원했으며, 한우농가의 생산비 원가 절감을 위해 개발한 TMF 다산사료의 원활한 공급을 목표로 직원들이 야간 근무에 나서 위해 지난해 12월 기준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1000톤이 늘어난 1800톤을 공급하는 성과도 냈다.

축협은 특히 조합원들에게 사료무이자 외상 기간을 종전 60일에서 120일로 연장하는 한편 사료 기한 내 이자도 기존 7.5%에서 3.85%로 인하하고, 경제사업을 이용하는 조합원에게는 상호금융 담보대출금리도 3.85%로 인하해 조합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 문만식 조합장은 “2016년은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과 김영란법 시행 등으로 축산물 소비심리 둔화 등으로 어려움이 많은 한해였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한 임직원과 조합원의 노력으로 흑자결산을 이뤄냈다”면서 “2017년 올 한해도 조합원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고 축산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무안=임동현기자 id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