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은 “저출산을 극복하고 ‘행복한 출산, 함께 키우는 함평’을 만들기 위해 출산지원서비스를 대폭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2017년 저출산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임신·출산 환경 조성과 지원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군은 특히 첫째와 둘째아 출산 시 100만원씩 지급하던 출산축하금을 둘째아 150만원으로 확대했다. 군은 또 넷째아 이상을 출산하거나 입양한 가정에는 5인 이상 비영업용 자동차 구매 시 300만원을 지원한다.

군은 이와 함께 함평에 출생신고한 가정에는 임산부와 신생아에게 필요한 수유쿠션, 치발기, 딸랑이 등 6종으로 구성된 축하용품을 담은 ‘행복함’도 지급한다.

저소득층 가정에는 기저귀와 조제분유 지원기간을 24개월로 늘리고, 조제분유 지원대상을 아동복지시설, 가정위탁, 조손가정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군은 이 밖에도 안정적인 분만 환경과 인프라 조성을 목표로 외래산부인과를 운영해 임산부의 산전·산후 진찰서비스를 제공하고 응급분만 시 연계병원으로 이송하는 등 산모와 태아의 건강증진을 돕기로 했다.

군은 또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펼치는 한편 난임부부에게는 시술비를 소득기준별로 차등 지원한다.

/함평=황운학기자 h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