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올 한해 자주재원 확보를 위해 효율적인 세원 관리와 세수 누락 방지에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올해 목포시의 지방세입 목표액은 1679억5600만원. 이 가운데 도세가 715억, 시세는 964억5600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대비 2.8%(46억)가 증가한 수치다.

목포시는 올 목표액 달성을 위해 ▲숨은 세원발굴을 위한 무허가 건축물 일제조사 ▲부가가치세 환급대상 지속 발굴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및 체납액 징수 철저 ▲자동차세 연납제도, 체납자 패널티, 납기 내 자진납부 홍보 강화 등 4가지 중점 시책을 선정했다.

특히 목포시는 지방세 고액 체납자에 대해서는 매출채권 압류를 추진키로 했다. 현재 체납액 30만 원 이상인 자 중 신용카드사에 매출채권이 확인된 사람은 총 215명으로 987건에 1억9100만원이 체납됐다.

목포시 세정과는 이달 말까지 예고 기간을 거쳐 3월 중으로 체납자 주소지로 압류예고 통지서 등기우편을 발송한 후 압류와 추심을 단행할 방침이다.

또 지방세 체납자에 대해서는 부동산을 압류하는 강력한 조치도 취해진다.

현재 지방세 체납액 30만 원 이상인 자 중 신규 재산이 발견된 사람은 모두 113명으로 320건에 1억6700만원에 달한다.

한순덕 목포시 세정과장은 “압류 대상자에 대한 압류예고서 및 독촉장 발송과 함께 전화나 방문 징수독려 등을 병행해 체납처분에 따른 민원발생을 예방하고 있다”면서 “체납액 최소화와 징수율 제고로 지방세수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정과는 올해 3∼5월(1차), 8∼9월(2차) 두 차례에 걸쳐 ‘과년도 체납액 줄이기 특별 정리기간을 설정해 전 직원 책임 징수제 운영 등 체납세 징수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목포=고규석기자 yous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