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에서 신안군 도초면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중단된 지 1년여 만에 재개됐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형대)은 “신안군 도초면에서 목포시를 운항하는 여객선 항로에 차도선형 여객선 충무훼리호가 지난 1일부터 취항했다”고 5일 밝혔다.

도초∼목포 항로는 지난 2015년 12월 21일 기존 사업자가 면허를 반납한 뒤 운항이 중단됐다.

이에 따라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해 12월 신규여객운송사업자 공모절차를 통해 유한회사 해진해운을 신규여객운송사업자로 선정했으며, 면허를 발급했다.

이번 면허 발급에 따라 도초∼목포 항로는 여객 103명과 소형차 기준 17대를 수송할 수 있는 적재능력을 가진 충무훼리호(130톤)가 운항중이며, 1일 1회 왕복 운항하게 된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이번 운항재개로 도초면과 비금면 인근 소재 도서민이 육지로부터 생필품을 구입하거나 농, 수산물 등을 출하하는 것이 원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목포=김준석기자 kjs0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