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올해를 부모교육 정착의 원년으로 삼아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한 다양한 시책 추진에 나선다.

13일 목포시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부모역량 강화를 위해 ‘찾아가는 부모교육’을 연 5회(3월, 5월, 7월, 9월, 11월)에 걸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부모의 역할, 자녀 이해 및 양육방법, 가족갈등 해소방법 등 생애주기별 부모교육을 통해 가족관계를 증진하고 건강한 아동양육을 지원하는 게 이번 부모교육의 취지다.

첫 회 부모역량 강화 교육은 목포시 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조혜정)와 함께 전문 강사를 초빙해 오는 21일 교보생명 대강당에서 보험설계사 5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또 목포시는 찾아가는 부모교육과 함께 전문상담사가 취약가정을 직접 방문해 부모교육, 가족상담 및 생활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족행복드림 서비스’ 시책도 병행 추진한다.

목포시 여성정책담당은 “부모교육 이수자들 대부분이 자녀와 관계가 개선되고, 자녀 양육에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92.8%)하는 등 부모교육의 효과성이 확인되고 있다”면서 “부모 교육이 자녀의 건강한 성장과 바람직한 부모역할을 제시해 주는 길라잡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시는 부모교육의 체계적 추진기반 마련을 위해 여성가족부로부터 ‘부모역량 강화를 위한 부모교육 예산을 확보한데 이어 부모교육 매뉴얼과 콘텐츠를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목포=고규석기자 yous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