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이 ‘관광객 연간 2000만명 방문’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고흥군은 14일 문화회관에서 관광 협약기관인 한옥민 ㈜모두투어네트워크 사장을 비롯한 한국철도공사전남본부장,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지사장, 투자기업, 국제여행사, 관광·여행·요식업종사자, 군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흥관광 2000만시대 도약의 원년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매년 관광객 2000만명이 오가는 고흥 관광의 미래 비전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K-스마일 공동 캠페인을 펼치는 한편 비전영상 상영, 국민 가수 남진 명예홍보대사 위촉, 축하 공연 및 세리머니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박병종 고흥군수는 기념사에서 소록도, 나로우주센터, 음식관광산업 등 고흥만의 특별한 문화관광콘텐츠로 고흥관광의 발전가능성을 제시하고, 2017년을 고흥관광의 이정표가 되는 역사적인 해로 만들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박 군수는 “이번 선포식은 행정과 군민이 하나 돼 향후 관광홍보와 문화 나눔 등에 대해 동행할 계획을 다짐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면서 “소록도의 휴머니즘, 금산의 생태관광, 집적화된 우주 관련시설, 고흥군만의 먹을거리 등 매력 있고 다시 찾고 싶은 곳이 되도록 관광객을 위한 대감동 프로젝트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흥군은 이번 선포식을 기점으로 관광으로 도약하는 고흥의 매력을 대내외에 알리고 범군민 관광객 맞이를 위한 사업 발굴과 관광콘텐츠 개발, 마케팅 강화, 2000만 붐 조성 등 각종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고흥군은 최근 부가가치가 높은 관광산업을 주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내용을 담은 관광객 2000만명 달성을 위한 10개년 목표를 수립했다. 10개년 사업은 2018년 도약기를 거쳐 체류형 숙박시설 등 관광 인프라가 마무리되는 2021년을 성장기, 관광상품이 본격적으로 운영될 2026년까지를 발전기로 설정하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4대 전략 20개 과제를 본격 추진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군은 특히 2020년까지 총 5개소(1631실)의 체류형 숙박시설을 순차적으로 완공하고, 소록도의 역사성(휴머니즘)과 나로우주센터 등 전국 유일무이의 특화된 자원을 관광 상품화해 인근 여수·순천지역의 관광객을 흡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2020년까지 총 5개소(1631실)의 체류형 숙박시설이 순차적으로 마무리되면 소록도의 역사성(휴머니즘)과 나로우주센터 등 전국 유일무이의 특화된 자원을 상품화해 인근 여수·순천지역의 관광객을 흡수시킨다는 방침이다.

/고흥=주각중기자 gj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