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입암산 식생불량지에 사업비 14억원을 들여 조성한 생태 숲(공원)이 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 2015년 11월 착공해 지난해 연말 준공된 입암산 생태 숲은 갓바위 근린공원(도자전시관 뒤편) 내 10ha에 걸쳐 동백 숲, 사색숲길, 암석원, 화훼원, 다색원, 생태연못, 포토 존 등이 조성됐다.

최근 날씨가 풀리면서 어린이들과 함께 봄나들이 나선 가족단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새로운 놀이공간으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 특히 이곳에는 다람쥐와 친구들, 사슴 가족, 개미악단, 달팽이 가족, 버섯과 친구들, 아기 곰과 아기토끼 등 8종 30여점의 토피어리가 설치돼 어린이들로부터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접근성이 용이하고 주변에 볼거리도 많아 어린이들의 생태학습장으로, 또 시민들의 산림휴양 공간으로 호평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목포=고규석기자 yous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