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옛 광주지법 목포지원과 광주지검 목포지청이 이전한데 이어 오는 7월 목포경찰서 이전까지 겹쳐 극심한 도심 공동화 현상을 겪고 있는 목포시 용해동 일대의 부지 활용방안이 알려지면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목포시는 “최근 시정 질의 답변에서 용해동 옛 법원·검찰 부지 1만600여㎡(3200평)에 LH에서 행복주택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LH는 오는 5월까지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아 오는 12월 공사에 들어가 2019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에는 23.1㎡, 29.7㎡, 42.9㎡ 규모의 소형아파트 400여 세대가 건립된다.

목포시는 또 오는 7월 목포경찰서 이전에 따른 공동화를 막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등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면서 공공기관 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임을 시사했다.

이와 함께 옛 법원·검찰 부지와 목포경찰서 사이에 위치한 용해2단지 아파트도 주택재건축사업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재건축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목포시는 최근 고시를 통해 용해2단지 주택재건축사업구역에 대해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등에 따라 정비구역지정 및 지형도면을 고시했다. 이에 따르면 지정고시가 있는 날로 부터 5년 내에 주택 재정비 건축 정비사업 조합이 사업을 시행해야 한다.

/목포=임영춘기자 ly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