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광양읍 서천변 불고기파크와 중마동을 ‘빛이 함께하는 디자인 시범거리’로 조성한다.

광양읍 서천변 불고기파크 조성사업은 불고기 식당들이 몰려있는 서천변 일대에 15억원을 투자해 녹지공간, 경관조명, 속도저감시설, 편익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중마동 1통 디자인 시범거리 조성사업은 지역상권 활성화 기반 마련을 위해 문화와 디자인이 공존하는 특색있는 거리를 만드는 것으로, 20억 원을 투입해 문화공간과 경관조명 등을 조성한다.

특히 중마동 1통은 48층 고층아파트가 들어서 있지만, 인근 지역은 경관이 낙후됐다는 지적에 따라 빛이 흐르는 공간을 주제로 간판과 도로, 조명 등을 꾸밀 계획이다.

광양시는 이번 사업에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반영하고자 사업 착수보고회와 주민 설명회를 갖는다.

광양읍 불고기파크 사업은 이달말까지 주민설명회를 마치고 오는 6월께 착공해 올 연말 완공할 계획이다. 중마동 디자인거리도 이번 달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내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정은태 광양시 도시과장은 27일 “광양읍권과 중마권이 함께 성장하기 위해서는 도시의 경관개선이 중요하다”며, “불고기를 먹으며 빛의 길을 걸을 수 있는 감성있는 광양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양=박영진기자 pyj4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