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한해 50만명에 이르는 ‘춤추는 바다분수’ 관람객의 안전성과 편의 제공을 위해 6억원을 들여 관람석 보수 공사에 들어간다.

목포시는 2일 “지난 2010년 설치된 관람석이 해수 염분에 부식되고 노후화돼 기존 데크를 보수보강해 재해를 예방하고 시설물의 효용을 증진시키기 위해 보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보수를 통해 데크를 지탱하고 있는 장선(발판을 지탱하는 작은 가로보)과 멍에(장선을 지지하는 부재)를 기존 주철에서 반영구적인 스테인리스 구조물로 모두 교체할 계획이다.

특히 이 공사에는 내구성과 내염해성이 높고 유지관리가 편리한 선진화된 공법이 도입된다. 또 길이 330m 폭 8m에 달하는 관람석 가운데 노후화 되거나 파손된 데크는 철거해 새로 설치하고 일부는 재활용해 공사비를 절감할 방침이다.

조건형 목포시 관광과장은 “관람석 보수공사는 4월 초 착공해 오는 5월말 완공될 예정”이라며 “가급적 주간 시간대에 공사를 실시해 야간 공연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춤추는 바다분수는 지난해 205일 동안 총 427회 공연을 통해 52만명(하루 평균 2,800명)이 관람하는 등 매년 관람객이 증가해 목포의 대표적인 관광 랜드 마크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

/목포=고규석기자 yous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