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호<사진> 함평군수가 전남도내 자치단체장 중 유일하게 ‘전남농업을 빛낸 사람들’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안병호 함평군수는 지난 31일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전남농업을 빛낸 사람들’ 전수식에서 전남지역 축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남농업을 빛낸 사람들’에 이름을 올렸다.

전남도는 21세기 농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광복 이후 전남 농업의 변화과정과 공과를 정리·분석하고, 지역 농업발전에 기여한 인물 70명을 ‘전남농업을 빛낸 사람들’로 선정했다.

안병호 군수는 전남지역 축산업 발전의 기틀을 다지는 데 기여한 공로를 크게 인정받았다. 지난 1994년 함평축협조합장으로 당선된 이후 3선을 하면서 함평천지한우의 명성을 쌓았으며, 조합에서 소를 사들여 농가에 위탁해 대신 키우게하는 위탁사육사업을 도입해 성공했다.

안 군수는 민선 5기 함평군수로 당선된 이후에도 축사시설 현대화, 우량 암소 선도농가 육성, 우시장 전자경매 활성화를 위한 장려금 지원 등 다양한 축산 시책을 펼쳤으며,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함평군은 전남도 녹색축산시책 종합평가에서 2011년부터 6년 연속으로 대상,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안 군수는 “함평천지한우가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의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평=황운학기자 h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