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2월 목포항 처리물동량이 전년 3434톤에서 8527톤으로 크게 증가하고 수출차 처리 물량중 환적 자동차는 203배나 늘었다”고 3일 밝혔다

목포항 물동량 증가는 수출 자동차가 견인했으며, 전체 수출자동차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121.4% 증가한 10만483대를 처리했다, 특히 기아 수출자동차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18.8% 증가한 5만3660대를 처리했다.

기아자동차의 수출자동차 증가 요인으로는 내부 생산계획 변화와 평택항 물량이 일부 목포항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또 환적자동차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203배 증가한 4만6823대를 처리했다. 2016년 7월 자동차 전용부두 개시 이후 지난해 월 평균 1만1483대를 처리했으나, 올해는 월 평균 2만3411대를 처리해 지난 하반기에 이어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외경제의 침체로 조선업체의 선박수주량이 급격하게 감소함에 따라 선박블록 등 철재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18.1% 감소했다.

/목포=김준석기자 kjs0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