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김학동)가 매주 금요일이면 오후 6시 퇴근하는 ‘Smart Working Day’로 정해 효율적인 업무 분위기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고 있다.

‘Smart Working Day’는 직원의 근무시간 내 업무 몰입도를 높이고 일과 삶의 균형을 확보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광양제철소는 매주 금요일이 되면 회사와 직책자들이 직원들에게 오후 6시에 퇴근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는 상사 눈치 보기 및 습관적으로 하는 잦은 야근 등은 결국 개인의 건강과 조직의 활력을 저하하고, 이는 업무 생산성 저하로 이어진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직원들이 업무를 체계적으로 설계하고 추진하는 날을 정해 스마트한 조직 분위기를 조성 및 정착해 나가겠다는 의지다.

실제 ‘Smart Working Day’ 캠페인이 시작되면서 각 부서 직원들이 퇴근시간에 맞춰 업무를 모두 끝내기 위해 업무의 집중력을 높임에 따라 효율적이고 성과도 좋다는 반응이다.

또 금요일 정시 퇴근 후 조직 활성화 및 소통 간담회 등 직원간 관계를 도모하거나 가족들과 외식을 하는 시간을 갖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이태인 광양제철소 근로자 대표는 “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해 건강한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캠페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양시 중마동에서 식당을 운영중인 최모씨는 “요즘 나빠진 경기로 손님이 줄어 힘들었는데 광양제철소의 Smart Working Day 캠페인 실시 후 금요일 저녁 손님이 다소 늘어 숨통이 트이고 있다”면서 “캠페인이 안정적으로 정착돼 직원들도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 지역경기도 되살아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광양=박영진기자 pyj4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