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은 “벼 친환경 농업단지에 곡물건조기 22대를 투입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곡물건조기 지원사업은 친환경쌀과 일반쌀의 혼입을 방지해 함평산 친환경쌀의 이미지를 높이고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농기계 공동이용률을 높여 농가부담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대상은 벼 재배면적 10ha 이상인 친환경농업단지이며, 단지당 1대를 지원한다. 지원금액은 1200만원을 기준으로 최대 50%(600만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2016년 친환경농업대상 최우수상 상사업비 8000만원 중 7200만원을 곡물건조기 12대에 투입하고, 나머지 800만원은 친환경 표식깃발 1만개를 제작·배부해 친환경인증 취소면적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안병호 함평군수는 “친환경농산물은 무엇보다 소비자 신뢰확보가 우선”이라며 “함평산 친환경 쌀 브랜드 관리와 농가부담 해소를 위해 곡물건조기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함평군은 유기농·무농약 등 친환경 인증면적 2132ha 달성을 목표로 주력하고 있다.

/함평=황운학기자 h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