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자치단체장의 지시사항을 꼼꼼히 챙기고, 지시 이행률까지 분석해 눈길을 끌고 있다.

광양시는 “민선 6기 임기 동안 시장 지시사항을 점검한 결과 95.4%가 완료됐다”고 13일 밝혔다.

13일 광양시에 따르면 민선 6기 출범부터 올 1분기까지 시장지시사항 추진상황을 종합분석 한 결과, 총 701건(지시 423, 훈시 278)의 지시사항 중 669건이 완료됐고, 32건은 추진 중으로 95.4%의 높은 이행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그동안 정례조회, 간부회의 등에서 시민과 시정에 필요한 사항을 지시했으며, 시는 분기별 점검을 통해 시장지시사항 이행 확인과 추진 중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을 하고 있다.

시장 지시사항을 통해 시정철학과 운영방향을 직원과 공유하는 한편 민선 6기 시정목표 달성을 위한 세부적인 업무추진 방침을 제시하는 효과도 내고 있다는 게 광양시의 설명이다.

광양시장의 주요 지시 사업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피부에 와 닿는 경로당 일제보수를 비롯한 아동, 여성, 청년, 어르신 등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위한 시책, 시 재정 확대를 위한 국·도비 발굴 및 의존재원 확보 등이다.

최석홍 광양시 기획예산담당관은 “시장 지시사항은 시민의 목소리를 시장이 직원에게 전달하는 것”이라면서 “현재 진행 중인 사업 20건, 2018년 이후 완료 예정인 장기추진과제 12건에 대해서도 시 발전과 시민의 편에서 이른 시일 내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광양=박영진기자 pyj4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