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경비안전서가 봄철 낚시꾼 증가에 따른 낚시 어선의 안전사고 예방과 해양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안전저해행위 특별단속에 나선다.

목포해양경비안전서(서장 안두술)는 “2주간 계도기간을 거쳐 5월 한 달간 구명조끼 미착용, 영업구역 위반, 출입항 미신고, 위치발신장치 미작동 등 낚시어선 안전저해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최근 3년간 목포 관내 낚시어선 이용객이 2014년 5만9326명, 2015년 7만809명(전년대비 19%) , 2016년 11만2002명(전년대비 58%) 등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봄철은 낚시이용객과 운항횟수 증가에 따른 해양사고 발생 가능성이 커 안전관리 강화가 필요한 시기라는 게 목포해경의 설명이다.

목포해경은 낚시어선의 출항시부터 입항시까지 해양경비안전센터, 경비함정, 해상교통관제센터(VTS), 항공기 등 모든 가용세력을 동원해 입체적 안전관리와 유관기관과의 합동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정수 목포해경 해양안전과장은 “봄철 성수기 특별단속을 통해 작은 규칙부터 준수해가는 선진적인 안전낚시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해경은 낚시어선 221척을 관리하고 있으며, 안전저해행위에 대해 2014년 32건, 2015년 55건, 2016년 89건을 단속했다.



/목포=김병관기자 dss6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