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항 물동량 증가에 수출 자동차가 효자노릇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0일 목포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3월 목포항 처리 물동량이 620만t으로 전년 같은 기간 562만t 대비 10.3% 증가했다.

수출자동차의 경우 전년 같은 기간 8만1333대 대비 85.4% 증가한 15만828대를 처리했으며, 이 가운데 기아 수출자동차는 전년 동기 8만1100대 대비 13.4% 증가한 9만1987대를 처리했다.

특히 환적자동차는 5만8841대를 처리해 전년 동기 238대에 비해 247배 급증했다. 지난 3월말 기준 월평균 1만9613대를 처리하면서 지난해 월평균 1만1483대를 크게 웃돌고 있다.

반면 장기적인 국내외 경기침체로 철재와 모래, 시멘트 등 주요 품목들의 물동량은 감소했다.

철재의 경우 조선업체의 선박수주량이 급격하게 감소함에 따라 3월말 기준 111만t으로 전년 같은 기간 143만t 대비 22% 감소했다.

/목포=김준석기자 kjs0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