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지난 2004년 평생 학습도시로 지정·선포된 이후 21세기 지식 기반 사회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목포시는 “시민의 새로운 지식 습득과 평생학습 기회 제공으로 수준 높은 시민의식을 함양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시는 올해도 평생교육 문화조성을 위해 ▲찾아가는 강좌 배달 ▲주민 사랑방 프로그램 ▲목포 시민 아카데미 강좌 ▲성인 문해교육 등 4대 핵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강좌 배달’은 언제 어디서나 주민이 원하는 곳으로 배움을 배달하는 찾아가는 학습 서비스로, 목포시 강사은행에 등록된 외국어·요리·공예·요가 등 각 분야의 강사 106명 중 시민이 원하는 분야의 강사를 무료로 파견해주는 사업이다.

관내 근무 직장인 등 7인 이상이면 신청이 가능하고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팀별로 취미강좌는 10회, 학습강좌는 15회까지 지원된다. 이는 학습의 시간적공간적 한계를 벗어나 학습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강사를 파견해 주민의 다양한 학습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 시는 시민 누구나 주민 센터를 찾아 원하는 강좌를 배울 수 있게 ‘주민사랑방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단위 소규모 평생교육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관내 23개 동 주민사랑방에서 문화여가 관련 28개, 시민교육 관련 20개, 주민편익 관련 53개, 지역복지 관련 8개 등 총 109개의 프로그램(3월말 현재)을 운영 중이며, 시민 30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시는 특히 평생학습축제, 평생학습 동아리 발표회와 전시회, 동별 주민 사랑방 프로그램 발표회 등 이들 프로그램을 통해 습득한 공연과 작품을 선보이는 별도의 자리를 마련해 평생교육 이념 확산과 자아실현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21세기 세계화·정보화 시대에 새로운 지식 습득과 평생학습 기회 제공을 위해 ‘목포시민 아카데미 강좌’도 운영 중이다.

시민 아카데미 강좌는 매월 셋째 주 화요일에 일반 시민, 공공기관,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10년 넘게 지속돼 온 이 강좌는 지금까지 총 134차례 진행돼 평생학습도시 목포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

이어 시는 비문해 성인·이주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주민센터 11개소와 문해 교육기관 12개소에서 성인 문해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각종 지원 사업 공모를 통해 국비를 추가로 확보하고 현재 900여명의 수강생들이 향학열을 불태우고 있다. 연말엔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백일장을 개최해 그동안 배웠던 실력을 뽐낼 기회도 마련하고 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평소 평생교육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주민들의 평생교육 기회 확대를 통해 시민의 학습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도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목포=고규석기자 yous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