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상하수도사업단이 ‘정수장에서 수도꼭지까지 수질관리’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다양한 시책 추진은 물론 대 시민홍보에도 최선을 다해 주민들로부터 신뢰도가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상하수도사업단은 맑은 수돗물 공급을 위해 취정수장 및 배수지의 수질정보감시 시스템을 통해 탁도·pH(수소이온농도)·잔류염소 등 동네 수돗물의 수질정보를 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또 주 수돗물 공급원인 몽탄 정수장을 대상으로 일일, 주간, 월간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탁도 등 6개 항목은 매일 검사를 실시하고 일반 세균 등 8개 항목은 매주, 60개 항목에 대해서는 매월마다 검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언론 보도 자료를 통해 공표하고 있다.

이어 노후 수도관이 매설된 지역 4개소(11개 항목)와 수도꼭지 39개소(4개 항목)에 대해 월 1회 검사를 실시하고, 수도꼭지 10개소는 매주 잔류 염소 농도를 측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업단은 수돗물 수질관리 개선을 위한 자구노력으로 총 9명으로 구성된 수돗물 평가위원회를 연 2회 개최해 수돗물 불신 해소와 신뢰도 제고, 맑은 물 공급을 위한 개선사업 등 주제를 나누어 심도 있는 논의를 하고 있다.

특히 사업단은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법정 수질검사 대상 시설 466개소와 개인 급수시설에 대한 수질검사를 전면 무료로 실시하는 시책도 추진 중이다. 저수조는 연 1회 이상, 옥내 급수관은 2년에 1회 이상 수질검사를 실시해 수도행정 신뢰도 제고에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윤인영 상하수도 사업단장은 “시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신뢰성과 투명성 확보로 수돗물의 음용률을 향상시키고,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수돗물 안심확인제 등 대 시민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목포=고규석기자 yous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