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옥곡면 국사봉권역(수평리, 대죽리, 묵백리 일대) ‘국사봉랜드’ 운영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국사봉랜드’는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으로 지난 2011년부터 국비 포함 총 사업비 73억원을 투자해 숙박동, 체험장, 세미나실, 수영장, 등산로, 편의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주민 스스로 마을의 발전계획을 수립해 농촌생활환경을 정비하고 개발을 통한 농촌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는 게 광양시의 설명이다.

광양시는 그동안 1단계와 2단계로 사업을 나눠 추진했으며, 지난 3월 권역지원센터와 다목적광장 등 시설물 조성을 완료하고 시설 운영을 위한 SW 시스템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또 지난 14일 그동안 운영돼온 추진위원회를 운영위원회로 재구성하기 위한 추진위원회 회의도 개최했다. 추진위원회에서는 다수의 마을주민이 참여하고 운영수익을 마을로 재분배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권역 내 8개 마을이 모두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로 재구성하기로 했다.

광양시는 오는 7월 SW 운영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뒤 운영위원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국사봉랜드를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조명준 광양시 지역개발팀장은 “국사봉 권역은 전형적인 농촌마을로 맑은 물과 아름다운 풍경의 자연환경 등 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라며 “국사봉랜드 운영을 통해 지역민의 소득증대와 권역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양=박영진기자 pyj4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