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최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지난 3월 8일 체결한 ‘세풍산업단지 민원해소 방안 협약’의 조속한 이행을 위한 구체적 절차와 추진방안을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3월 민원해소 방안을 위한 협약 체결 이후 협약사항을 추진할 실무협의회를 구성했으며, 지난 7일까지 매주 1회, 9차례 실무협의회를 개최해 도로분야와 생활·공업용수 공급방안 등 분야별 추진계획을 합의했다.

도로분야는 세풍산단 진입도로 형식을 지하차도에서 평면교차로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용역을 완료하고, 국토부 국토교통위원회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 후 이른 시일 내에 공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다만 광양시는 교차로 형식과 무관한 도로 확장 구간에 대해서는 편입토지 보상 및 시공이 추진되도록 협조하기로 했다.

또 세풍산단 내부도로인 중로 1-127(유자섬 서쪽)도로는 폭 20m를 24.9m로 확장하고, 중로 2-136(유자섬 동쪽)도로는 해당구역 개발 시 반영 여부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생활·공업용수 관련은 당초 계획대로 율촌정수장에서 공급하고, 현재 수행중인 율촌정수장 통합관리방안은 수립용역을 통해 효율적인 급수운영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실무협의회를 이끈 황학범 기업유치추진단장은 “이번 합의를 통해 광양세풍산업단지 우선 착수부지 준공과 2단계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돼 광양읍 지역을 비롯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양=김대수기자 k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