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 함평사무소는 다음달 16일까지 ‘축산물 이력제’ 준수 여부에 대한 일제단속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함평사무소측은 육류소비가 증가하는 여름 휴가철,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식육판매업소와 식육즉석판매가공업소를 대상으로 이력번호 표시여부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함평사무소는 이번 단속 과정에서 축산물품질평가원과 협조 체계를 구축, 위반 여부를 의심할만한 취약업소 및 취약품목에 대해서는 DNA동일성검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돼지고기에 대해서도 DNA동일성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위반 업체는 ‘가축 및 축산물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받는다.

함평사무소는 또 과거 1년 이내에 위반한 사례가 있는 업체가 재차 적발된 경우 농식품부·농관원·검역본부·지자체·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 등에 12개월간 명칭, 소재지, 위반 내역 등의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함평 농관원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축산물 이력제 표시를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지도·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평=황운학기자 h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