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10월 27일 열리는 목포항구축제의 성공 개최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시는 최근 축제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무더운 여름을 피해 처음으로 선선한 가을에 열리는 올해 축제를 풍요롭고 북적북적한 항구 모습으로 재현하고, 성어기에 열리는 ‘파시’의 콘텐츠를 강화할 기본계획과 60여 개 프로그램을 심의했다.

3일 목포시에 따르면 축제 주 무대는 파시를 부각하면서 축제 기간 내내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각종 공연이 펼쳐진다.

대표적 차별화 프로그램인 파시 로드에선 전통·근대·현대 등 시대별로 연출된 공간에서 흥미진진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길놀이에선 ‘춤 신·춤 왕 포토 제닉 선발대회’ 등 경연과 연계해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는 카니발이 펼쳐지고, 삼학도 중앙공원에서는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지난해보다 규모가 두 배 이상 커진 주 무대에서는 축제 전야제인 ‘목포가요제’를 시작으로 개막식 ‘항구음악회’, 폐막식 ‘바다 콘서트’등 각종 단체 및 예술인이 참여하는 공연이 펼쳐져 항구 불꽃 쇼와 함께 가을밤을 붉게 수놓을 예정이다.

박홍률 시장은 “처음으로 가을에 개최되는 항구축제가 항구도시의 매력을 발산하고 목포의 맛과 멋, 낭만으로 가득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7 목포항구축제는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목포항과 삼학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목포=임영춘 기자 ly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