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해안 관광거점인 목포시가 체류형 관광시대를 열어 젖혔다.

목포시는 새천년종합건설(회장 정인채)컨소시엄이 500억 원을 투자한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이 정식인가를 마치고 15일 목포 신안비치호텔 야외주차장에서 기공식을 갖는다고 14일 밝혔다.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총길이 3.3㎞(해상 0.82㎞ 포함)로 국내 최장의 케이블카다. 유달산 서면 리라유치원 앞에서 출발해 유달산 마당바위 아래 상부승강장을 거쳐 바다 건너 고하도까지를 왕복하는 노선이다.

목포해상케이블카는 기암괴석의 절경인 유달산과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목포도심에서 영산강 하구인 남악신도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목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관광, 음식, 숙박, 운송 등의 분야에서 연간 1000억 원 이상의 경제유발효과가 기대된다. 또, 목포시가 추진하는 도심재생사업과 시너지효과를 발생, 원도심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목포=김병관기자 dss6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