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낭만과 과학의 경이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과학문화 한마당이 펼쳐진다.

국립광주과학관이 오는 14일부터 29일까지 가을 과학문화축제 ‘The Romantic Science:별+우주=미래를 보다’를 개최한다.

이번 가을 과학문화 축제는 국립광주과학관 개관 4주년을 맞이해 마련됐다.

3주간 진행되는 이번 가을 과학문화 축제는 과학 프로그램에 다양한 공연이 더해질 예정이다.

1주차와 3주차 토요일에는 필 사이언스 강연이 열려 최근 과학이슈에 대해 알아보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진다.

1주차, 3주차 토·일요일 오후 3시부터는 국립광주과학관 상상홀에서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가 진행하는 과학공연 ’사이언스쇼’를 진행할 계획이다.

28일, 29일에는 사이언스 버스킹이 개최돼 색다른 과학체험의 기회도 제공한다.

행사 2주 차인 21일과 22일에는 광주과학문화축전이 개최된다. 과학체험마당, 과학놀이마당, 더불어 탐구마당 등 3개 마당에서 진행되는 과학체험행사는 일상 속의 과학을 다시 발견하고 과학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천체사진전이 열리고, 28일, 29일 오후 9시까지 별빛독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있다.

과학행사와 함께 열리는 야외공연도 눈여겨 볼만 하다.

14일에는 야외공연장에서 헤이즈 문과 이규라의 공연이 진행된다. 15일 오후 5시 국립광주과학관 야외광장에서 열리는 개관 4주년 축하공연에는 이 짙은, 박기영, 두 번째 달 등의 가수들이 출연한다. 28일에는 위플레이와 차가운 체리가, 29일에는 메리라운드와 사운드 박스의 공연도 예정돼 있다.

과학관은 이밖에도 10월 과학전시해설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야구공이 날아가면서 휘는 원리 등을 알 수 있는 ‘스포츠 속 숨은 과학(베르누이의 원리)’와 최근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현상에 대해 살펴보는 ‘별별과학이야기:땅을 흔들기 위해선 얼마나 큰 힘이 필요할까?’가 진행중이다. 프로그램 참여는 예약을 통해서 가능하며 초등학생 이상 참여할 수 있다. 또, 원심력과 구심력에 대해 알아보는 ‘사이언스 테이블:뚱뚱이와 훌쭉이가 회전그네를 타고 놀면 높이가 달라질까?’도 만나볼 수 있다. 문의 062-960-6212.

/전은재기자 ej662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