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청년 정책 발굴에 나섰다.

함평군은 1일 ‘청년과 함께하는 풍요로운 함평’을 내걸고 내년 주요 사업으로 청년층의 실태 파악에 나서는 한편,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들을 참여시켜 지역 발전의 동력으로 삼기로 했다.

지난 9월 말 기준 3만4290명 중 청년(19∼49세) 인구는 1만111명(29.5%)로, 이들이 저출산·고령화로 침체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정책을 발굴,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게 함평군 판단이다.

함평군은 이같은 점을 감안, 내년 2월부터 5월까지 함평군 청년 실태조사를 실시해 청년들이 무엇을 원하는 지 파악하고 지역에 맞는 독창성 정책을 발굴해 추진하는데 반영키로 했다.

군은 또 청년 실태조사를 계기로 정부의 ‘청년 일자리 창출’과 관련된 청년 정책 발굴 보고회를 거쳐 ‘청년정책 기본계획(2018∼2022년)을 수립키로 했다.

청년정책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청년발전협의체를 내년 3월까지 꾸리고 청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책 아이디어를 3∼4월 공모해 반영키로 했다. 아울러 내년 7∼11월 청년들의 자기 성장에 도움이 될 청년학교도 운영키로 했다.

함평군 관계자는 “청년들이 지역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 기회를 보장,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평=황운학기자 h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