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많이 내리지 않는 담양에서 겨울 산타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담양군은 산타 축제를 내세워 겨울 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지면서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담양군은 오는 12월 15일부터 31일까지 담양읍 원도심 및 메타프로방스 일원에서 ‘2017 담양산타축제’를 연다고 7일 밝혔다.

담양산타축제는 담양만의 특색 있는 크리스마스 아이템을 개발하고 크리스마스마켓 도시를 조성하는 등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가득하게 꾸며진다.

담양군은 막걸리를 제조하던 시절의 향수를 품은 해동주조장을 활용, ‘담빛길 겨울이야기’를 주제로 산타축제와 연계한 겨울음악회, 해동문화학교 등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메타프로방스는 이국적 풍경과 어울릴 수 있도록 다양한 경관조명, 대형크리스마스트리 등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맞게 꾸미고 캐럴 음악회 등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는 전략이다.

담양군 관계자는 “담양산타축제가 담양의 새로운 겨울 관광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담양군은 겨울 관광을 선도할 산타축제의 비전을 제시할 주제를 오는 10일까지 공모하고 있다.

/담양=정재근기자 jj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