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이 ‘청정해역 갯벌생태산업특구’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7일 장흥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장흥군민회관 대강당에서 ‘장흥 청정해역 갯벌생태산업특구’ 선포식을 열고 청정해역 만들기를 다짐하는 한편, 청정해역을 활용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장흥군은 지난 9월 전국 최초로 청정해역 특구로 지정된 점을 감안, 지역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선포식을 통햬 청정해역 만들기를 다짐했다. 득량만 해역의 수질은 1∼2등급 수준으로 인근 바다보다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최초로 산(酸)을 사용하지 않는 무산김 양식을 시작하면서 바다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흥군은 올해 3000억원 규모의 어업 생산소득이 2021년에는 4850억원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장흥군은 또 특구 지정을 계기로 생태복원사업과 생산기반 확충사업, 유통 및 체험 활성화 등 3개 분야 10개 단위사업을 추진, 청정해역 브랜드를 확립한다는 구상이다. 군은 청정해역 브랜드를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 특산품 생산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장흥군 관계자는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가치를 높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장흥=김용기기자·중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