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 활성화·맞춤형 복지 … 함평군 삶의 질 높아졌네
2017년 12월 12일(화) 00:00 가가
동함평산단 분양률 93.6% 달해
명암축산농공단지 투자선도지구에
명암축산농공단지 투자선도지구에
안병호 함평군수
안병호 함평군수는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여의도정책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2017 지자체 행복지수평가’에서 삶의 질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불리한 지역여건을 딛고 산업구조 재편과 인프라 확충을 통한 변화와 혁신으로 지역 발전을 이끌고 있는 점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산업단지는 활성화되고=동함평산단은 준공 2년여 만에 분양률 93.6%를 기록중이다.
대다수의 산단이 분양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함평군의 활발하고 적극적인 기업유치 활동은 전남도 투자유치평가 결과, 2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으로 이어진 바 있다.
함평군은 735억원을 투입해 73만8000㎡ 규모로 동함평일반산단을 조성했다. 현재 74개 업체가 분양을 받았고 상당수 기업이 공장을 건축중이거나 준비해 산단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또 조성중인 명암축산특화농공단지 일대도 국토교통부의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되면서 지역경제의 성장동력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되면 도로와 주차장 등 기반시설 조성에 관한 국비를 지원받고 조세와 부담금 감면,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 73종의 규제 특례 혜택을 받게 된다.
함평군은 이 일대를 함평천지한우 등 지역의 청정 농·축산물을 대표상품으로 육성하는 6차 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축산 생산단지, 음식특화거리, 체험 테마공원을 조성해 함평나비대축제 등 기존 관광자원과 연계한 테마형 관광지로 육성하고 6차산업 지원센터를 건립해 입주업체와 지역 농가를 지원하고 교육과 연구 등도 병행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334개 신규 일자리 창출, 21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등이 기대된다.
◇농·축산물 경쟁력은 확보되고=친환경 농·축·수산업도 경쟁력이 한층 높아졌다.
우선, 함평군은 지난 2010년 이후 5회나 친환경농업평가 최우수 자치단체에 이름을 올렸다.
함평의 나비쌀은 전남 10대 고품질쌀 2위에 선정됐고 함평천지한우는 12년 연속 축산물 우수브랜드에 뽑혔다. ‘2017년 전남도 녹색축산시책 종합평가’에서는 대상을 수상하며 ‘7년 연속 수상’이라는 성과를 올렸다. 축산업의 대외경쟁력 강화를 위한 축사시설 현대화, 양계·오리 환경개선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펼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함평군이 특화작목으로 육성한 단호박, 무화과 등 5대 작목의 경우 재배면적이 315ha로 늘면서 132억원의 소득을 올리는 대표 농산물로 자리매김했다.
로컬푸드직매장, 수도권 직거래장터, 축산물 이동판매 등 농산물 판로를 넓힌 점도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지는데 한몫을 했다.
함평군은 민선 5기 출범이후 농·특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직거래장터 확대에 공을 들여왔다. 군은 지난 2012년 조직개편을 통해 농특산물 판촉담당을 신설하고 전국 최초로 이동판매차량을 구입·운영하는 등 소비자 공략에 적극 나섰다.
함평군은 30억원을 투입해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를 건립키로 해 직거래 시스템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나비·국향대전은 ‘대박’나고=함평 나비축제와 국향대전은 흑자 축제, 군민이 돈 버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개최한 ‘제 19회 함평나비대축제’는 관람객 30만593명을 기록했다. 입장료 수입도 지난해보다 7000여만원이 늘어난 9억8200만원을 거뒀다. 입장료 수입으로는 지난 2010년 이후 가장 많다. 나비대축제는 2년 연속 흑자를 냈다.
2017 대한민국 국향대전도 축제 기간에 견줘 역대 축제 중 가장 많은 24만5882명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입장료수입도 역대 최대금액인 8억원을 거둬들였고 8년 연속 6억원 이상 입장료 수입을 올렸다.
축제장 내 농·특산물과 음식 현장 판매 매출액도 전년보다 2억8000만원이 많은 14억3천만원을 올렸다.
함평군은 특히 나비축제는 8억4000만원을 투입해 9억8000만원의 입장료 수입을 거뒀고 국향대전은 7억4000만원을 투입해 8억원의 수입을 기록한, 흑자 축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역민들은 행복하고=맞춤형 통합복지체계를 구축하고 찾아가는 생활편의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령층이 많은 지역 상황을 감안한 눈높이 행정도 관심을 모은다.
이동진료차량을 운행하면서 의료 취약지역을 직접 찾아 의료서비스를 펼치고 이·미용, 농기계 수리, 무료 법률상담 등 생활편의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것은 함평만의 독특한 시책이다.
이동진료차량엔 일반, 한방, 물리치료, 치과 등 11명의 의료인력이 팀을 구성해 주 4회 각 마을을 돌며 주민들을 진료한다. 올해만 146회를 운행해 8640명을 진료하고 563건의 온누리 나눔서비스를 제공했다.
함평천지종합복지관, 신광노인복지센터 등 거점복지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는 한편, 마을공동체인 경로당에 대한 지원도 늘렸다. 지난 2010년 308곳(7억3400만원)을 지원하던 데서 올해는 375곳(30억원)으로 늘어났다.
정주여건도 개선됐다. 상수도는 2010년 41%에서 올해 90%로, 하수도는 37%에서 74%로 보급률을 2배 이상 끌어올렸다.
도시가스는 현재 함평읍과 학교면 1560세대 이상이 혜택을 받고 있으며 대동면에 LH행복마을 임대주택(150세대)이 계획대로 건립이 한창이다.
◇행정은 군민 중심으로 투명하게=함평군은 지난해와 올해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평가에서 군 단위 자치단체 중 전남도 내 1위에 올랐다. 전남도가 실시한 시·군 부패방지시책 평가에서도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종합 1위를 기록했다. 지방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용, ‘2년 연속 전국 최우수군’으로 선정됐다.
/함평=황운학기자 hwang@kwangju.co.kr
불리한 지역여건을 딛고 산업구조 재편과 인프라 확충을 통한 변화와 혁신으로 지역 발전을 이끌고 있는 점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산업단지는 활성화되고=동함평산단은 준공 2년여 만에 분양률 93.6%를 기록중이다.
함평군의 활발하고 적극적인 기업유치 활동은 전남도 투자유치평가 결과, 2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으로 이어진 바 있다.
함평군은 735억원을 투입해 73만8000㎡ 규모로 동함평일반산단을 조성했다. 현재 74개 업체가 분양을 받았고 상당수 기업이 공장을 건축중이거나 준비해 산단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또 조성중인 명암축산특화농공단지 일대도 국토교통부의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되면서 지역경제의 성장동력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되면 도로와 주차장 등 기반시설 조성에 관한 국비를 지원받고 조세와 부담금 감면,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 73종의 규제 특례 혜택을 받게 된다.
축산 생산단지, 음식특화거리, 체험 테마공원을 조성해 함평나비대축제 등 기존 관광자원과 연계한 테마형 관광지로 육성하고 6차산업 지원센터를 건립해 입주업체와 지역 농가를 지원하고 교육과 연구 등도 병행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334개 신규 일자리 창출, 21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등이 기대된다.
우선, 함평군은 지난 2010년 이후 5회나 친환경농업평가 최우수 자치단체에 이름을 올렸다.
함평의 나비쌀은 전남 10대 고품질쌀 2위에 선정됐고 함평천지한우는 12년 연속 축산물 우수브랜드에 뽑혔다. ‘2017년 전남도 녹색축산시책 종합평가’에서는 대상을 수상하며 ‘7년 연속 수상’이라는 성과를 올렸다. 축산업의 대외경쟁력 강화를 위한 축사시설 현대화, 양계·오리 환경개선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펼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함평군이 특화작목으로 육성한 단호박, 무화과 등 5대 작목의 경우 재배면적이 315ha로 늘면서 132억원의 소득을 올리는 대표 농산물로 자리매김했다.
로컬푸드직매장, 수도권 직거래장터, 축산물 이동판매 등 농산물 판로를 넓힌 점도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지는데 한몫을 했다.
함평군은 민선 5기 출범이후 농·특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직거래장터 확대에 공을 들여왔다. 군은 지난 2012년 조직개편을 통해 농특산물 판촉담당을 신설하고 전국 최초로 이동판매차량을 구입·운영하는 등 소비자 공략에 적극 나섰다.
함평군은 30억원을 투입해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를 건립키로 해 직거래 시스템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나비·국향대전은 ‘대박’나고=함평 나비축제와 국향대전은 흑자 축제, 군민이 돈 버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개최한 ‘제 19회 함평나비대축제’는 관람객 30만593명을 기록했다. 입장료 수입도 지난해보다 7000여만원이 늘어난 9억8200만원을 거뒀다. 입장료 수입으로는 지난 2010년 이후 가장 많다. 나비대축제는 2년 연속 흑자를 냈다.
2017 대한민국 국향대전도 축제 기간에 견줘 역대 축제 중 가장 많은 24만5882명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입장료수입도 역대 최대금액인 8억원을 거둬들였고 8년 연속 6억원 이상 입장료 수입을 올렸다.
축제장 내 농·특산물과 음식 현장 판매 매출액도 전년보다 2억8000만원이 많은 14억3천만원을 올렸다.
함평군은 특히 나비축제는 8억4000만원을 투입해 9억8000만원의 입장료 수입을 거뒀고 국향대전은 7억4000만원을 투입해 8억원의 수입을 기록한, 흑자 축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역민들은 행복하고=맞춤형 통합복지체계를 구축하고 찾아가는 생활편의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령층이 많은 지역 상황을 감안한 눈높이 행정도 관심을 모은다.
이동진료차량을 운행하면서 의료 취약지역을 직접 찾아 의료서비스를 펼치고 이·미용, 농기계 수리, 무료 법률상담 등 생활편의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것은 함평만의 독특한 시책이다.
이동진료차량엔 일반, 한방, 물리치료, 치과 등 11명의 의료인력이 팀을 구성해 주 4회 각 마을을 돌며 주민들을 진료한다. 올해만 146회를 운행해 8640명을 진료하고 563건의 온누리 나눔서비스를 제공했다.
함평천지종합복지관, 신광노인복지센터 등 거점복지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는 한편, 마을공동체인 경로당에 대한 지원도 늘렸다. 지난 2010년 308곳(7억3400만원)을 지원하던 데서 올해는 375곳(30억원)으로 늘어났다.
정주여건도 개선됐다. 상수도는 2010년 41%에서 올해 90%로, 하수도는 37%에서 74%로 보급률을 2배 이상 끌어올렸다.
도시가스는 현재 함평읍과 학교면 1560세대 이상이 혜택을 받고 있으며 대동면에 LH행복마을 임대주택(150세대)이 계획대로 건립이 한창이다.
◇행정은 군민 중심으로 투명하게=함평군은 지난해와 올해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평가에서 군 단위 자치단체 중 전남도 내 1위에 올랐다. 전남도가 실시한 시·군 부패방지시책 평가에서도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종합 1위를 기록했다. 지방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용, ‘2년 연속 전국 최우수군’으로 선정됐다.
/함평=황운학기자 hwang@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