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달산에 인공폭포가 조성됐다.

24일 목포시에 따르면 사업비 3억6000만원을 들여 유달산 옛 수원지 내 25m 높이의 인공 폭포가 조성됐다.

유달산 옛 수원지는 일제 강점기인 지난 1910년 9월∼1912년 12월까지 2년여에 걸쳐 축조된 댐(높이 6.3m, 길이는 40m)과 사방시설로 유역면적은 0.1㎢, 저수량은 3,697㎥다.

일제 강점기 일본인 거류 지역에 식수를 공급하던 급수시설로 국내 산림지역 내 소재한 수원지로는 가장 오래됐다. 역사성이 깊고 보존 가치가 높아 지난해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

목포시는 이 곳에 친수공간과 인공 폭포를 조성, 지역민들의 산책로 등으로 제공하고 있다.

한편, 유달산 옛 수원지는 유달산 둘레길 6.3㎞ 가운데 뚝방길에 위치해 시민들이 즐겨 찾는 도심 속 힐링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목포=임영춘기자 ly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