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에서 고교 무상급식 전면 확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다.

정의당 목포시위원회와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목포지회 등은 최근 목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도교육청의 발표로 고교 전면 무상급식이 실시되지 않은 지역은 목포가 유일하다”며 고교 무상급식 확대를 주장했다. 앞서 전남도교육청은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내년부터 전면 확대키로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목포시는 내년 고교 무상급식을 단계적으로 실시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전남도교육청과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고등학교 무상급식은 현 목포시장의 공약이기도 하다”면서 “무상급식은 청소년의 성장을 돕는 보편적 교육복지 정책으로 무상급식 전면실시를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또 “목포는 시민 1만480명의 서명을 받아 전국 최초로 학교무상급식지원조례를 제정했다”면서 “목포시는 고등학교 무상급식 전면실시에 대한 정책적 의지와 예산 반영을 통해 전국적인 무상급식 모범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목포=고규석기자 yous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