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구암의료재단 목포중앙병원이 최근 보건복지부의 ‘전남권역별심뇌혈관질환센터’ 사업기관으로 선정됐다.

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는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했을 때 지역 어디서나 3시간 내에 전문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08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전남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여 심뇌혈관질환 사망률이 전국 최고 수준인데다, 도서지역 등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어려운 환경 등으로 지역 심뇌혈관질환센터 설치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다.

목포중앙병원은 심뇌혈관질환자 24시간 ‘원스톱’ 진료를 위해 순환기내과, 신경과, 흉부외과, 재활의학과 전문의 7명과 의료진 40명을 충원할 예정이다.

중앙병원 이승택 원장은 “‘전남권역별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된 만큼 심뇌혈관질환 발생 예방과 조기 진단, 응급 진료, 재활 등 전문적인 심뇌혈관질환 집중 치료 기반을 구축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에는 시설·장비 설치비(15억) 및 5년간 운영비(매년 9억) 등 60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목포=김준석기자 kjs0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