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국립광주과학관에서 머물며 과학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숙박동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립광주과학관은 지난해부터 교육숙박동 건립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숙박동 건립사업은 도서지역에 거주하거나 광주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학생들을 위하여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약 60여 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교육숙박동은 올해 말 완공해 2019년 초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서 지역 등 먼 거리에서 과학관을 방문하는 학생들이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과학관에 머물면서 과학 문화를 향유하고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공간이다.

대강당, 숙박시설, 교육실험실, 천체관측실, 옥상정원 등으로 구성된다.

교육숙박동은 120여 명의 관람객의 숙박을 위한 객실과 식당뿐만 아니라 강의실, 실험실, 가변형 전시홀 등을 갖추고 있어 또 하나의 과학교육 시설로 기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거대한 천체망원경을 갖춘 천체관측실도 설치될 예정이다.

국립광주과학관 관계자는 “전남 도서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과학문화를 향유하고 지식을 쌓기 위해 국립광주과학관에 방문하는 것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며 “호남지역의 거점과학관으로서 이러한 학생들의 과학문화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은재기자 ej662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