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2020년 유소년인구 5000명 유지’라는 목표를 내세우고 저출산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10일 담양군에 따르면 군은 ‘머무르고, 함께하고 싶은 천년의 도시 담양’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저출산 및 고령화 사회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담양군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4만7285명으로, 전년(4만7229명)에 견줘 56명이 늘어나는 등 2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담양지역 0∼14세 유소년 인구는 지난 2012년 4717명(9.9%)에서 ▲2013년 4510명(9.5%) ▲2015년 4198명(8.9%) ▲2016년 4134명(8.8%) ▲2017년 4058명 등으로 낮아지고 있다.

담양군은 ▲결혼장려 ▲임신·출산·육아·교육지원 ▲일, 가정 양립지원 ▲청년일자리, 주거안정지원 ▲노령화대책 마련 등 8개 분야로 나눠 ‘인구정책 추진계획’을 추진키로 했다.

담양군은 또 인구정책추진단을 구성해 생애주기 분야별 인구정책 시책사업을 발굴하고 인구정책 포럼을 열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구정책 성과를 분석해 인구 유입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담양군 관계자는 “인구늘리기 대책을 위한 과제별 논의와 구체적인 실천 전략을 마련해 군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담양=정재근기자 jj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