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올해 495억원 규모의 정부 공모 사업을 유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목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중앙 부처의 각종 공모사업에 응모해 40개 사업에서 국·도비 495억6800만원을 확보했다.

목포시의 최근 국·도비 확보 현황은 ▲2014년 14억6000만원(9건) ▲2015년 14억5000만원(13건) ▲2016년 98억원(18건) ▲2017년 495억6800만원(40건) 등으로 증가세다.

사업별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250억원을 비롯, ▲중·소형 선박수리 지원시스템 기반구축(국·도비 185억원) ▲신재생 에너지 보급사업 14억7000만원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사업 8억원 ▲2017년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골목형시장(자유시장) 2억6000만원 등이다.

하지만 도시재생 뉴딜사업처럼 소수 대형사업으로 인해 국·도비 확보액이 상승했을 뿐 나머지 확보액이 미미하다는 점에서 경쟁력 있는 사업 계획 발굴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목포시는 이같은 점을 감안,평가 및 인센티브 지원 방안을 포함한 ‘2018년 공모사업 유치 활성화 계획’을 마련하고 추진키로 했다. 공모사업 유치를 통해 외부 재원을 확보하는 경우 감당하기 어려운 현안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체계적 전략과 관리시스템, 연계사업 발굴 등에서 적극 나서기로 했다.

목포시 관계자는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사업,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관련된 사업을 우선적으로 발굴해 선제적·전략적 대응체계를 구축, 국·도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목포=임영춘기자 lyc@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