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역 모든 고등학생들도 올해 하반기부터 무상급식을 받게 된다. 무상급식을 단계적으로 실시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바꿨다는 점에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1일 목포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목포지역 16개 고등학교 전체 학생에 대한 무상급식을 시행하기 위해 시의회와 협의, 예산을 확보키로 했다.

앞서 정의당 목포시위원회와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목포지회 등은 지난달 “고교 무상급식은 현 목포시장의 공약이기도 하다”면서 무상급식 전면실시를 촉구한 바 있다.

이들은 당시 전남도교육청의 고교 무상급식 전면 확대 발표 이후 목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교 전면 무상급식이 실시되지 않은 지역은 목포가 유일하다”며 고교 무상급식 확대를 요구했었다.

한편, 목포시는 지난 2011년 초등학교 전체를 시작으로 2012년부터는 중학교 전체, 저소득층 자녀 고등학생에 대해 무상급식을 시행해왔다.

/목포=고규석기자 youso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