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100원만 내고 택시를 탈 수 있는 광양지역 주민들이 더 많아졌다. 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을 위한 ‘100원 택시’ 운행 지역이 확대되면서다.

광양시는 버스가 다니지 않는 교통 취약지역 주민을 위해 도입한 100원 택시 운행 지역을 6개 마을을 추가한 19개 마을로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운행 기준인 마을회관∼버스승강장 간 거리를 규정한 조례가 기존 1㎞에서 700m로 완화된 데 따른 조치다. 광양읍 삼성, 옥룡면 율곡·남정, 진월면은 사동·가길·중도 마을 주민 490여명이 올해부터 100원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100원 택시는 버스정류장까지 거리가 700m 이상 떨어진 마을 주민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2015년 5개 마을을 대상으로 도입된 제도로, 주민들이 전화로 신청하면 달려가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주민들은 100원과 이용권을 내고 마을회관부터 읍·면 소재지까지 택시로 이동할 수 있다.



/광양=김대수기자 k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