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불법광고물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특히 신고하지 않은 정당 정치 현수막도 철거키로 해 주목된다.

목포시는 올해 불법 유동광고물 정비·단속을 위해 옥외광고물협회 목포지부와 함께 주말 기동순찰반을 운영한다.

매주 금요일을 ‘불법광고물 정비의 날’로 정하고 건설과 전 직원을 5개조로 편성, 담당 구역별로 지정 가로수·신호등·전봇대 등에 불법으로 걸려있는 아파트 분양현수막 및 상업용 광고물을 비롯, 공공기관·정당 정치 현수막도 과감히 철거키로 했다.

또 시는 ‘생활불편 스마트폰앱’을 활용해 주민이 자율적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고정광고물 24건 ▲현수막 5만8264건 ▲벽보 11만3940건 ▲전단 20만2324건 ▲배너 158건 ▲에어라이트 356건 등 불법광고물 37만4710건을 단속, 처리했다. 불법 광고물을 게시한 업체에 대해 2건을 형사 고발하고, 분양 현수막을 무단으로 게시한 분양업체에 과태료 70건, 1억4300만원을 부과·징수했다.

/목포=임영춘기자 ly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