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에서 겨울 동계훈련을 하는 스포츠선수단이 늘어나고 있다.

4일 목포시에 따르면 육상 국가대표 상비군과 대구체고 육상팀 등 12개팀 956명이 지난달 유달경기장과 실내육상 트레이닝장을 찾아 동계훈련을 진행했고 축구 골키퍼 지도자 교육과 일동중·제주중 축구팀 등의 동계훈련이 목포에서 이뤄지면서 10개팀 2314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카누 국가대표 상비군과 청평고 카누팀 등 4개팀 343명도 영산호 카누장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했고 경희대·한올여중 등 4개 팀 392명의 하키선수들은 목포 국제축구센터를 찾았다.

목포국제축구센터를 비롯해 유달경기장, 실내육상 트레이닝장, 실내체육관, 영산호 카누장 등 스포츠 인프라가 갖춰져 동계훈련을 위해 목포를 찾는 선수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게 목포시 설명이다.

특히 날씨와 관계없이 언제든지 훈련할 수 있는 실내육상 트레이닝장은 지난 2016년 12월 개장 이후 전천후 훈련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목포시는 훈련장 사용료 등 전지훈련비 2000만원, 전지훈련 인센티브 3000만원 등 7900만원 상당의 예산을 확보, 전지훈련팀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목포시는 지난해 축구와 육상, 수영, 카누, 유도 등 선수와 관계자 6만여명이 목포를 찾으면서 50억원의 지역경제 소득유발효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했다.



/목포=고규석기자 yous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