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과 함께 만드는 청년 일자리 대책을 마련하라.”

목포시가 청년들의 현실에 기반을 둔 실질적이고 보편적인 청년 일자리 정책 마련을 모색하고 있어 주목된다.

목포시는 청년들이 정책형성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개선과제를 발굴해 청년 일자리 대책을 마련하라는 중앙정부의 정책 기조에 맞춰 목포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청년 일자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일자리 대책 토론 모임인 ‘청년 동행’ 31명과 ‘청년 희망 뿌리단’ 7명, ‘목포 청춘항’ 10명 등 소규모 그룹과 분기별로 1년에 4차례 토론회를 개최하는 ‘우리들의 소소한 이야기(小談笑談)’을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시는 관 위주 토론회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청년 일자리 카페 등 청사 밖에서 이번 토론회가 진행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시는 목포시 SNS 홍보단과 지역 대학 학생회·동아리 등과 연계해 온라인을 통해서도 청년 일자리 의견을 적극 수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목포시 청년정책 전반에 대한 협의와 조정을 위해 경제·사회·교육·문화·여성 등 각 분야별 민·관 합동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된 ‘목포시 청년정책 위원회’도 운영하기로 했다.

목포시 일자리정책과 관계자는 “이들 사업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대한 소통·공감·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의견을 반영해 지속가능한 청년일자리를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포=고규석기자 yous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