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휴양림사업소는 오는 5일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 6∼7세 유아를 대상으로 백운산 자연휴양림에서 ‘숲 유치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숲 유치원’은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놀고 오감으로 자연과 교감하면서 감성과 창의성을 키우는 자연체험활동 프로그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26일 숲 유치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유치원과 어린이집 81개소와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숲 유치원 프로그램은 3월부터 11월까지 총 7차례 운영하며 백운산자연휴양림의 황톳길과 생태 숲, 영상체험관을 중심으로 숲 해설 전문가 4명을 배치해 체험학습 위주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봄과 여름, 가을 등 계절별 숲의 변화를 보고 느끼면서 숲의 소중함을 배우고 아이들이 숲과 자연 속에서 교감을 통해 감성과 창의성을 기르는 데 주안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 밖에도 시 휴양림사업소는 성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주말에 숲 해설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해 휴양림을 찾는 시민들이 숲길을 걸으며 휴양의 즐거움을 만끽하도록 자연 친화형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오재화 광양시 휴양림관리팀장은 “오는 4월 광양목재문화체험장이 개장이 되면 숲 유치원과 연계해 목재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체험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백운산자연휴양림이 숲 속의 놀이터로 각광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광양=김대수기자 kd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