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2년 ‘제103회 전국체전’ 유치를 위해 추진 중인 목포 종합경기장의 윤곽이 드러났다.

18일 목포시에 따르면 전국체전 메인 스타디움으로 사용될 종합 경기장이 대양동 산 124번지 일원에 들어선다. 13만6000㎡의 면적에 종합경기장과 보조경기장·부대시설 등이 갖춰진다. 〈조감도〉

연면적 1만6100㎡에 건축면적 1만3515㎡ 규모에 800여대가 주차가능한 주차장도 마련된다. 관람석은 1만6000석이다. 종합경기장 건립에는 국비 200억원과 도비 230억, 시비 354억 등 총 784억원이 투입된다.

목포시는 시가 부담할 354억원을 기존의 유달경기장을 매각해 재원을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유달경기장의 현재 매각대금은 250∼300억 원대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목포 종합경기장은 전국체전 개최이후 사후 활용방안을 중점 고려해 ‘전문 체육시설+수익창출 시설+주민중심 시설’ 기능을 강화한 미래지향적 복합형 체육시설로 건설된다.

향후 종합경기장은 지역민의 건강한 삶 증진을 위한 ‘목포체력 인증센터’, 체질 맞춤형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체질맞춤 건강센터’, 온·오프라인으로 즐기는 ‘스포츠 체험센터, 스포츠 전문 아울렛, 기념품 숍 등으로 활용한다는 게 목포시의 구상이다.

또 기존 유달 경기장은 매각해 분양 아파트 50%, 쉐어 하우스 20%, 공원 및 녹지 30%를 조성하게 된다.

한편 시는 오는 27일 대한체육회 실사단 방문을 앞두고 15만명을 목표로 전국체전 목포유치 서명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목포=고규석기자 yous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