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그동안 사회복지 분야에만 치우진 복지를 보건부문까지 확대하는 등 업그레이드를 추진한다.

이는 정부 시책인 기존 읍·면·동 복지 허브화 정책이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로 변환·실시된 데 따른 선제대응 조치로 목포시의 복지서비스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돼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책은 동 주민센터에서 보건 부문까지 세심하게 보살피는 감동 행정의 첫발을 내딛는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사회복지를 전담하는 사회복지과를 주축으로 동 주민센터와 보건소가 원스톱으로 연결해 앞으로 위기가구의 의료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독거사’ 예방에 획기적으로 기여하게 될 것이라는 게 목포시의 설명이다.

목포시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동 접수→현지 확인→보건소 검토·날짜 확정→수혜 대상 집 방문 각종 검진 실시 (필요시 보건소로 모셔 검사 실시)→검진 결과 세밀한 검진 필요시 관내 의료시설과 연계시키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시 사회복지과는 최근 맞춤형복지업무 담당자와 관계 공무원 등 60여명을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설명회를 가졌다.

또 올해 관내 23개 동 가운데 현재 맞춤형복지가 시행되지 않고 있는 7개 동 주민센터에도 ‘찾아가는 보건복지전담팀’을 운영해 단전·단수·질병 등 위기가구 선제적 발굴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동의 통합사례관리와 보건소의 방문건강관리서비스 등을 원스톱으로 연결해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의 사후관리에도 힘쓸 계획이다.

목포시 사회복지과 관계자는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가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목포=임영춘기자 lyc@kwangju.co.kr